대전광역시가 지난 1월 산업단지 악취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처음 도입한 첨단악취모니터링시스템이 악취저감과 민원해소에 커다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산업단지 악취는 그 원인과 규명에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이제는 과학적인 첨단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하여 악취의 종류와 발생장소 등을 상시적으로 감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동 시스템은 ▲풍향·기압·온도 등 기상을 측정하는 기상탑 ▲암모니아·황화수소 등 복합악취를 측정하는 악취센서 ▲원격 무인악취포집기 ▲주민모니터요원의 후각에 의한 냄새의 종류와 강도를 모니터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 ▲악취발생지역을 색출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악취모니터링시스템에는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4곳과 주거지역 3곳에 악취센서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산업단지 악취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악취발생시 신속한 대처 및 주변사업장에 SMS문자 발송을 통해 사전 악취저감 등 행정의 신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민원발생시 시스템의 역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악취발생 영향권에 있는 사업장을 색출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점검과 대처가 가능하며, 산업단지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악취모니터(66명)는 수시로 시스템에 접속하여 악취 종류별 발생정도를 입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 시스템 도입으로 악취발생사업장을 쉽게 예측할 수 있어 기업에서는 자발적으로 악취저감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산업단지 악취 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악취 제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