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 정부가 임기 내 의대 입학 정원을 최대 3,000명 더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 한다.
정부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당장 내년인 2025학년도 대입 때 의대정원을 1,000명 정도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치’라며 ‘이후 순차적으로 더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의대 정원 확대만큼 의료취약지에 대한 의대 신설이다.
주지하다시피 전라남도는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도이다. 3차 의료기관이 없어 매번 광주로 수도권으로 이동하다 놓친 생명이 한둘이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노인인구 증가와 노동자들의 산재 대응도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전라남도의 의과대학 신설은 생명과 결부된 중차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정부는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또한 여전히 그들만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의사 증원과 의과대 신설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를 강력히 규탄한다.
만일 대한의사협회가 또다시 2020년 당시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벌였던 파업과 같은 투쟁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만일 그러한 일이 또다시 벌어진다면 정의당 전남도당은 전남도민과 함께 대한의사협회에 맞서 싸울 것이다.
다시 한번 대한의사협회에 경고한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한 의료인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현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에 굴복하지 말고 국민들을 위해 의사증원과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을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10월 16일
정의당 전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