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국토의 70%를 산이 차지하고 있는데 편리함과 안전성을 위해 산을 관통하는 터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터널은 통행시간 단축, 물류비 절감, 소음차단 등 우리 생활에 편리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터널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밀폐된 공간으로 한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일반 도로에 비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 또한 늘고 있는 추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터널 안 교통사고는 총 3,585건으로 134명이 사망하였고 터널 사고의 70%는 주간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되었고 터널 내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2.3배에 이르는 등 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 알 수 있다.
터널 내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터널 진⦁출입 시에는 주위가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밝아져 운전자 시야가 일시적으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터널 진입 전 선글라스를 벗고 전조등을 켜 시야를 확보하고 ▲터널은 사방이 막혀 있어 사고 발생 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므로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터널 내에서는 차로변경과 앞지르기를 삼가야 한다.
만약에 터널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차량과 함께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이동하고 이동이 어렵다면 갓길이나 비상 주차 대에 정차 후 엔진을 끈 상태로 열쇠를 차량 내부에 놔두고 대피해야 한다.
터널은 작은 사고라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 없는 환경을 조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