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ㆍ진도)은 지난 2일 소방본부 소관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심사에서 소방현장 진압요원에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소방 방화복에 대해 ‘출동이 잦은 지역 소방관에게 1점 이상 추가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 소방본부는 소방본부 지침에 따라 내근 소방관에게는 각 1점, 현장 출동 소방관에게는 각 2점의 개인 방화복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방염 처리된 두꺼운 방화복은 세탁 후 건조까지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출동이 잦은 소방관의 경우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동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소방관의 특수방화복 사용과 관리실태(2020. 한국화재소방학회) 연구 보고서에서는 소방관 방화복 부족 문제에 대해 현장 소방관의 48.7%가 “3벌 이상의 방화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인정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의 소방관에게 지급되는 개인 보호장비에 대해 한 치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출동이 잦은 소방관의 경우 현재 일률적으로 2점씩 지급되는 방화복으로는 출동 후 재출동이 많아 제대로 관리 되지 않은 소방복을 입고 다시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출동이 잦은 지역의 소방관에게 현재 2점 이외에 추가로 1점 이상 지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화재 현장의 유독물질 등 방화복의 특수성에 맞게 전문적인 방화복 세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화복 전문 세탁환경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출동이 잦은 소방관의 경우 추가 1점 이상 지급하는 부분에 대해 더욱 촘촘히 챙기겠다”며 “아울러 작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방화복 세탁 전문업체 위탁 부분도 올해부터는 전 소방서에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소방활동에 있어 개인 보호장비로 인한 소방관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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