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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개선 부정의약품 불법제조 중국 유학생 등 일당 검거 - 불법체류자 등을 고용, 자취방에서 대량으로 제조한 것으로 밝혀져
  • 기사등록 2010-04-11 2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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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밀반입된 성기능 개선제 원료 물질과 한약재 등을 혼합한 발기부전 치료제(일명 불개미그라) 8만정을 불법제조․유통한 중국동포 유학생 등 일당 4명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국내체류 유학생등 중국인들을 인터넷 구인사이트에서 모집, 중국에서 밀반입된 성기능 개선 원료물질과 한약재 등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발기부전 치료제인 일명 ‘불개미그라’ 3만정(2억 4천만원 상당)을 제조ㆍ유통하고, 또다시 5만정(4억원 상당)을 추가 제조하려던 중국동포 유학생 등 4명을 검거하였다.

피의자 이씨가 중국에서 불상의 방법으로 제조한 발기부전치료제 원료물질을 국내로 밀반입하여 피의자 안씨에게 택배 등으로 전달, 다시 피의자 안씨가 국내체류중인 중국동포 유학생 및 불법체류자 등 다수를 고용, 완제품을 제조한 후 피의자 박씨으로 하여금 국내에 있는 불상의 판매상 및 구입자들에게 대규모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들은 국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 현지 인터넷 구인 사이트에 “약품 단순포장, 합법, 불법, 유학생 모집” 이라는 광고를 하여, 정상적인 취업이 어려운 국내체류 중국유학생및 불법체류자 등 중국인들만을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고용, 자취방 등 은밀한 장소로 수시 옮겨가며 전문적으로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눈금저울, 믹서기, 캡슐 모형틀 등을 이용하여 발기부전치료 원료물질과 성분을 알 수 없는 한약재 등을 혼합하여 캡슐로 제조하였고, 이를 제공받은 또다른 유통자들은 “불개미그라” “COCKSTAR" "C★CKSTAR"라는 상표를 부착한 용기에 넣어 국내에 유통해 왔다.

이들의 범행 특징으로는 국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현지에서 운영중인 중국인 전용 인터넷 구인 사이트 광고를 통해 범행 가담자들을 모집하였으며, 유학생의 경우 정상적인 취업이 제한되어 쉽게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할 수 있었다는 점과 불법체류자들은 신분상 약점으로 범행을 쉽게 외부로 발설하지 못한다는 점 등을 악용하여, 국내체류 중인 중국동포 유학생들과 불법체류 중국인들을 범행에 끌어들인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범행 근거지로는 시외 외곽 등 인적이 드문 곳이 아닌, 자취방 등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적어 범행 장소로 의심받지 않는 일반 주택가주변을 대담하게 범행 장소로 택하였다.

한편, 경찰은 중국 현지에서 전문적인 수법으로 원료물질을 대량으로 제조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인터폴 및 중국공안 등과 공조하여 현지 전문 제조단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로 도주한 국내 제조․유통책 검거 및 관련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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