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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되살리자 -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성창대
  • 기사등록 2023-05-16 0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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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의 더위가 마치 여름과도 같이 뜨거운 요즘 43년전 광주의 그날은 지금과 같이 뜨거웠을까... 5월의 검붉은 장미를 바라보며 당시의 광주를 떠올리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43년전에 일어난 5ㆍ18민주화운동은 불법적으로 집권을 획책한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선 시민 봉기로서 43년이 흐른 지금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며 그 가치를 계승해 나가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진전된 민주주의는 고귀한 피를 흘렸던 5ㆍ18 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의 결과 덕택임을 기억하고, 민주ㆍ인권ㆍ평화로 표방되는 정신을 범국민적으로 계승ㆍ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책무를 우리는 안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5ㆍ18민주화운동이 남긴 교훈을 본받아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는 화합과 단결을 이룩하여 이 땅에 민주주의가 더욱 튼튼히 뿌리 내려 세계 속의 중심국가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대사의 중요한 획을 선명하게 그은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맞이하여 가까운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관 행사 또는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국가기념식에 참석하여 민주화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신 숭고한 이들의 정신을 되새겨 봄도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지금 우리 사회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그에 걸맞는 정신적 성장을 이뤄내지는 못한 것 같다. 지역갈등, 세대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행동은 아직도 편 가르기로 치닫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제 43년 전 광주에서 점화된 자유․정의․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성숙한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우리 함께 만들어나가자.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를 물려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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