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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 봄소식 전한다 -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 홍도에서 봄철 철새 대이동 포착
  • 기사등록 2010-04-09 2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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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전남 홍도에 위치한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의 조사결과 봄철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홍도를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남해안 초입부에 위치한 홍도는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철새들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어 봄철 철새 이동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곳이다.

4월초 현재 홍도에는 봄맞이 철새의 선발대격인 후투티, 종다리, 제비, 알락할미새, 직박구리, 흰배지빠귀, 휘파람새 등 30여종이 찾아오고 있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철새는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나고 우리나라,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로서 우리나라에는 보통 4월~10월 동안 머문다.

철새연구센터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철새들의 봄철 도래시기를 조사한 결과, 시기는 종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으며 종별 도래 순서는 매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올해에는 알락할미새, 후투티, 제비, 흰배지빠귀 등이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빠르게 홍도를 찾았지만 종다리는 10일 정도 늦게 관찰된 점이다.

국립공원연구원철새연구센터 채희영 박사는 “본격적인 철새도래가 시작되면서 하루에 60~70마리에 이동경로 파악을 위한 가락지를 채우고 있다”면서, “앞으로 철새이동시기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와의 관계를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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