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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봄철 산불 화재, 예방이 최우선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오원균
  • 기사등록 2023-04-24 1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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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상춘객들이 봄의 향기를 만끽하기 위해 구례 지리산, 여수 영취산, 보성 제암산 등 많은 도민의 봄맞이 나들이도 늘어나고 있다.


봄은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깝게도 한순간의 부주의로 모든 것을 소실시키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전국 3년간 임야화재 통계 분석을 보면 봄 2,719건, 여름 343건, 가을 343, 겨울 1,879건 약 49%가 봄에 발생하는 등 사소한 부주의가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봄에는 논, 밭에 부산물 소각행위 및 농작물 파종기를 맞아 논, 밭둑을 불태우는 농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들의 불씨는 바람의 영향에 따라 최대 200m까지 멀리 날아가서 산림화재가 발생하며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에는 대형 산불로 번질 수도 있다.


작년 3월 최대 피해를 기록한 강원도 울진·삼척 산림화재로 20,923ha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 동해안 산림화재, 재산 피해는 약 1700억 원 동원된 장비는 헬기 100여대, 소방차량 700여대, 소방장비 200여대, 인력 1만2천여 명이 동원됐던 산림화재의 원인도 작은 불씨로 시작됐다.


산림 인접 지역의 화목보일러 불씨 관리 소홀, 등산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또는 운전 중 차 안에서 피우다 던진 담배꽁초의 작은 불씨로 연소가 확대될 수도 있다. 소각행위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해당 소방서에 신고를 하고 진행해야 하며 봄철 산림화재 예방을 위한 몇 가지 당부 사항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허가 없이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입산 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 출입을 금지하여 주시고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산림지역, 운전 중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순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후손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숲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시민의 관심과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소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우리 모두가 동참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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