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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고도화된 사기 행각 ‘로맨스 스캠’ - 김창희 / 곡성경찰서 경무계장
  • 기사등록 2023-04-23 08: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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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로맨스 스캠’ 이라는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이란 쉽게 말해 SNS나 만남 어플 등을 통해 상대방의 이성적인 호감을 이용하여 접근 후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행위이다


로맨스 피싱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사기 수법과 행각이 대담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사기"를 뜻하는 단어인 스캠은 도박판에서도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스캠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투자자를 현혹시켜 투자금을 유치한 뒤 파산하거나 잠적하는 행위를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이때 발행하는 코인을 스캠 코인이라고 한다.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사기 가운데 로맨스 스캠 사기 등 기타 유형으로 분류된 사기는 2017년 17,073건에서 2022년 47,087건으로 증가하였고 피해액 또한 207천만으로 대폭 늘었다.

 

보이스 피싱은 경찰과 금융기관에 즉시 신고해 범죄에 사용된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조처를 할 수 있지만로맨스 스캠의 경우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가상 화폐로 거래하기 때문에 계좌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

 

로맨스 스캠은 SNS를 통해 장기간 감정적 교류를 맺은 관계를 이용한 범죄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받는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상당하다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만난 낯선 사람이 금전을 요구하거나 투자 등을 권유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한순간의 호기심이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공개에 더욱 주의하고 건전한 사고방식을 통해 로맨스 스캠을 사전에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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