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매일 한홍수 부장이 지난 18일, 일천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강진원)에 기탁했다.
한홍수 부장은 칠량면 장계리 출신인 부친께서 어렸을 적 가정 형편이 변변치 않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업에 나서며, 항상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3남 2녀를 키우는 동안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이들을 위해 베풀고 살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 부장은 “부친께서는 지난 3월에 별세하셨지만, 모친과 남매들은 부친께서 항상 말씀하신 뜻을 잊지 않기 위해, 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 강진원은 “한국인 특유의 ‘정’ 문화는 베품과 양보의 미덕에서 시작한다”며 “부친의 유지가 널리 알려져 식어가는 나눔의 문화를 다시 일으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강진/김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