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17일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학부모 교육 광경(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고흥·보성지역 학부모교육 지원거점청으로써 고흥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보성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한 이번 교육은 보성군 벌교읍 채동선음악홀에서 200여명의 학부모,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디지털 범죄 유형에 대한 설명과 대처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시작돼 이후 ‘n번방 사건’으로 일반에 알려진 디지털 성범죄가 밝혀지게 된 배경, 그에 대한 대처방법과 피해자 지원정책들을 안내하는 내용 순으로 이어졌다.

강사로 나선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는 “다양한 SNS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성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학부모와 교직원을 비롯한 우리 어른들이 예방법을 익히고 수시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특강에 참가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데, 부모로서 자주 대화하고 살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부모교육을 통해서 교육의 주체로써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갈 예정” 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