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성수 본부장]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16일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와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병 예방 교육은 일반음식점의 위생 교육과 어린이집 구강 보건 교육과 연계해 이뤄졌다. 군에서는 한 달간 실시되는 감염병 예방 교육을 통해 개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손 씻기에 대한 관심과 바른 청결 습관을 유도할 방침이다.
곡성군 보건의료원에서는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을 비비삼’ 운동을 강조했다. 손을 비비삼은 ‘손’을 ‘비’누로 ‘비’벼요 ‘삼’십초 이상이라는 뜻의 캠페인이다.
손만 잘 씻어도 설사 질환(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을 약 30% 줄일 수 있고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발병률 약 20%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의 설사 질환을 약 60% 예방할 수 있어 올바른 손 씻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손 씻는 시기와 방법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장실 이용 후, 음식을 먹기 전후, 음식 준비 전, 기침을 한 후, 노약자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간병할 때도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 씻기 6단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달했다. 올바르게 손을 씻지 않으면 상당수의 세균이 손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손 씻기 6단계는 첫 번째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두 번째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세 번째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네 번째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 준다. 다섯 번째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며 문질러 준다. 여섯 번째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하면 올바른 손 씻기 6단계가 완성된다.
식당 운영주는 “유익한 교육 시간이었다. 앞으로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를 실천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노래와 율동을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손 씻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