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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사단법인 홍백용 회장, AI 기반으로 무안군 스마트팜 농업 구상 중 - 전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 기사등록 2023-01-31 10: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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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최근 양파 주산지인 무안군은 스마트·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노지 종자 보급사업 혁신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매년 반복되고 있는 양파가격 파동으로 수많은 양파 농가들이 파산의 길을 걷고 있다. 지속적인 가격 하락 속에 일시적 급반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양파가격은 농촌의 인력 부족, 원자재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파밭을 둘러보는 홍백용 양파마늘사단법인 회장과 김원중 무안군의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강원 횡성, 전북 김제, 경북 안동 등 총 3곳에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설립하여 단순 자동화시설인 선별과 정선, 포장 과정을 거쳐 우량종자 보급에 힘쓰고 있다. 특히 경북 안동에 위치한 종자종합처리센터는 수입산 고가 장비로 구축되어 있고, 벼, 맥류, 두류, 잡곡 등 활용도가 높다. 


이에 탄력받은 전라남도는 기후 온난화를 대비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국산화 실증을 통한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종자산업은 과거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토종기업들이 해외기업에 매각되어 종자산업 기반이 약하다.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에 의하면 “세계 종자시장은 ’20년 440억 불로 연평균 4%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농업의 뜨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한국의 종자시장은 세계종자시장의 1.4%(6.2억 불)에 불과하여 국내 종자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다수 노지작물은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종자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양파 등 일부 작물들은 여전히 수입종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민들은 종자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특히 현장의 낮은 발아율은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화사업에서는 95%이상의 발아율을 원하기 때문에 수입산을 구매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양파생산자 2,600여 농가로 구성된 양파마늘사단법인은 회원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양파종자산업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양파마늘사단법인 홍백용 회장은 양파의 고품질 생산,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한 무인 AI형 종자·정선·포장 시스템화를 위한 실증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흥 스마트혁신밸리에서 준비 중인 AI 기반 “노지작물 종자 실증 시스템“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구축된 단순 자동화시설에 AI를 결합한 최첨단 시설이다. 이 시설은 종자 스마트 농업을 위한 AI 생산 설비의 표준화를 실증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 실증이 끝나는 대로 무안군 ”첨단농업복합단지“ 내에 양파농가를 위한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자 한다.


무안군의회 김원중의원은 “농민이 원하고, 농민을 위한 AI 기반 농업 스마트 시스템은 세계적 흐름이고, 무안군 양파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필수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AI 기반 농업생산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통해 농가 생산성 향상을 선도하는 전 세계적인 농업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또한 이 계획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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