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익명의 천사가 여수시 한려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20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기부자는 자녀들에게 받은 용돈을 한 푼 두 푼 모아 마련했다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쓰이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현금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기부자는 기탁서마저 작성하지 않은 채 성함과 전화번호만이라도 알려달라는 주민센터 직원의 요청을 완곡히 거절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려동주민센터는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기부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예치금으로 관리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정택 한려동장은 “날씨는 춥지만 이렇듯 따뜻한 정성을 보내주신 익명의 천사 덕분에 지역사회가 한결 훈훈해졌다.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꼭 필요한 곳에 기부금을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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