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 기자]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유성)는 여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착한소비 여남상회’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과 함께 나눔 교육을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남초등학교는 금오도 내 유일한 초등학교이며 지난 2020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 깊은 학교다. 섬 지역의 특성상 현재는 전교생 약 30명을 둔 작은 학교다.
‘착한소비 여남상회’는 여남초등학교 친구들이 ‘아나바다’의 마음을 되새기고자 진행한 교내 바자회이며 바자회 진행부터 물품 및 기부처 선정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활동이다.
바자회 기금은 지역사랑 상품권 및 용돈을 통해 구매를 진행하였으며 구매할 물건이 없더라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조성되었다.
황진혁 담당교사는 “섬 마을 작은 학교다 보니 아이들과 관련된 부분은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하고 있다.”라며 “이번 바자회 진행에 대한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교생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아이들의 의견을 가장 먼저 존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남초등학교 부회장 김은성 학생은 “우리 손으로 진행한 바자회를 통해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찼다.”라며 “나눔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선생님에 말에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친구를 돕고 나누는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