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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가을철 안전한 산행 즐기기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진서
  • 기사등록 2022-10-12 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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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단풍소식이 전국 곳곳에서 들려온다.

 

10월은 단풍의 계절이며, 이에따라 산에서 즐기는 단풍축제도 열릴 것이다. 축제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그만큼 안전사고도 증가할 것이다.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드는 단풍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선 몇가지 유의사항을 지켜야한다

 

첫째, 산행 전 준비운동 없이 산행할 경우 몸에 무리가 생겨 부상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둘째, 등산을 하면 몸에 열이 나 얇은 옷을 걸치고 산행할 경우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얇은 옷을 여러장 겹쳐 입어 보온에 신경쓰고 체온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

 

셋째, 배낭이 너무 크고 무거우면 산행 초기엔 견딜 수 있으나 지속해서 체력에 부담을 주고 중심을 잃어 다칠 수 있다. 이에 배낭의 짐을 너무 무겁게 하지 않는다.

 

넷째, 가을철에는 해가 일찍 지므로 산행을 미리 시작해 해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도록 넉넉하게 계획을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섯째, 등산화는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발을 보호한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발에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의 발크기에 꼭 맞는 편한 것을 착용하도록 한다. 

 

여섯째, 가을은 모든 동ㆍ식물이 동면을 준비하는 시기다. 뱀, 벌 등은 독성이 최고조이므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등산로 주변에 있는 모르는 열매는 함부로 먹지 않아야 한다.

 

만약 등산 중 사고가 발생한다면 침착하게 응급처치하고 119로 신고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구조를 요청할 땐 응급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부상자의 상태 정도,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 연락처,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면 출동한 소방관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등산로상에 설치된 등산로 위치표지판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대원이 쉽게 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으로 인해 주의력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우거진 수풀과 떨어진 낙엽에 가려진 위험요소를 확인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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