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청년 인구 유입에 집중한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완도군의 ‘청년’은 완도군 청년 발전 기본 조례에 19세 이상, 49세 이하로 규정돼 있다.
2022년 9월 말 군 인구는 47,830명으로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7%(12,927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 진학과 일자리 문제 등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자 청년 취업, 청년 참여, 청년 생활, 청년 문화 등 4개 분야, 31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와 내년도에 추진할 청년 취업 분야의 주요 사업은 ▲청년 창업 공간 조성 지원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활력을 찾는 ‘완생’ 청년마을 조성 등이다.
‘청년 창업 공간 조성’은 빈 점포를 이용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비, 임차비 지원과 컨설팅, 창업 교육, 홍보 등을 지원한다.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6월 전남도 공모에 선정되어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 제공, 판매점과 전시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활력을 찾는 완생 청년마을 조성’은 지방 소멸 대응기금으로 추진한다.
구도심의 빈 상가를 매입 후 청년 상가로 조성하여 8개 동을 창업 공간으로 임대해 주고, 청년 창업 지원센터 설립,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취·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청년활동 거점 공간인 완도청년센터 ‘완생’을 활용하여 창업 공간 제공(완생 카페), 공유 사무실을 임대해 주고 있다.
군은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청년 전문 일자리 기술 교육 ▲청년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청년 공동체 활동 지원 ▲청년센터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중점 추진하여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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