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보성공공도서관(관장 김순희)은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디카시로 3보향 보배 반짝」을 선정하여 20일 첫 수업을 열었다.

9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12회를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보성의 명소 답사 후 사진을 찍고 그 밑에 간결한 5행시를 창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업 진행을 맡은 강사는 “이 수업을 통해 보성의 ‘보배’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고 내 스스로가 ‘보배’임을 알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내 안에 넘치는 마음들을 글로 담아내고 싶어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시 쓰는 수업을 접하게 되어 기쁘다. 수업을 다 듣고 나면 내가 얼마나 반짝이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수업은 보성에서만 가능한 특색있는 수업이라 생각한다. 개강 첫 날 수강생 15명 전원이 참석한 것을 보고 이 수업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종강 후에는 수강생 1인 당 2편 정도의 작품을 선정하여 보성공공도서관 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년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공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보성공공도서관(061-852-389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