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전희)은 9월 14일(수) 조성초․조성남초에서 작은학교 이음망을 통해, 찾아가는 보성소리 체험 ‘소풍(소리와 풍류)’과 ‘의향 보성 톺아보기’를 전개하여 지속가능한 미래학교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인구소멸로 인한 미래학교를 위해 작은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보성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 이음망을 구축하여 인접해 있는 작은학교를 짝꿍학교로 묶어 두 학교간, 학년군 단위 공동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성초•조성남초 1~2학년, 5~6학년은 통학버스를 이용해 중심학교(조성남초)로 이동한 후 학년군별 함께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소풍’은 1학기 3~4학년, 2학기 1~2학년을 대상으로 지역 출신 국악 예술인 강사 3명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전통악기와 보성 소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조성남초 다목적실에서는 통합교과와 연계한 ‘소고로 장단치기’, 국악 동요 ‘왕도토리’ 부르고 종이접기 해보기 등 활동 중심 수업이 이루어졌다.
‘의향 보성 톺아보기’는 5~6학년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 유적지(의향 1길~6길)를 지역 출신 퇴임교원 해설사와 함께 톺아보며(자세히 들여다보다) 보성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조성초‧조성남초는 의향 3길(득량권)을 따라 백범 김구 은거기념관, 득량만 이순신 수군길, 홍암 나철 기념관 등의 유적지를 답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성남초 김◌◌ 학생은 ‘또래 친구들이 많지 않아 큰학교 친구들이 부러울 때가 있었는데 짝꿍학교와 함께 체험학습을 하니 친구가 많이 생긴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조성초 교사 신◌◌은 ‘우리 고장 특색교육을 지도할 때 어려움이 많은데 교육지원청에서 지역 출신 전문가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또한 짝꿍학교 간 공동수업을 진행하니 학생들이 흥미로워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학습 효과가 매우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보성교육지원청 전희 교육장은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직원들 간의 소통이 필요한데 조성초‧조성남초가 이를 위해 노력해 줘서 매우 고맙다’고 소감을 밝히며,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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