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말벌의 먹이활동이 매우 왕성하여 말벌 떼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어 벌 쏘임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람과 접촉을 피하여 한산한 도심주변 및 산으로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119에 신고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19일에는 전남 해남 흑석산 휴양림에서 식사 준비를 하던 산악 동호회 회원 31명이 말벌의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으나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였으며, 집단 벌 쏘임을 당한 이들은 말벌이 얼굴과 몸을 중심으로 공격했다고 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옷과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 대신 물이나 오이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하며, 만약 벌집을 건드린다면 재빨리 20m 이상 그 자리를 이탈한다면 대부분의 벌들이 벌집으로 복귀하므로 벌들에게 공격받을 확률이 줄어 들 것이며,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 및 병원으로 방문해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담양소방서(서장 ,박상래)는 “벌집제거가 구조출동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다가올 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안전한 벌초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