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사방 천지에 꽃들이 가득한 계절이다. 농가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무성해지는 풀로 인해 고충이 크나 이 풀과 꽃 그리고 숲은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해 주는 보석들이다.
1800년대의 유명한 식물학자이자 농업 과학의 개척자인 루서 버뱅크(Luther Burbank, 1849-1926)는 “꽃은 항상 사람들을 더 낫고, 더 행복하고, 더 도움이 되게 하며, 영혼을 위한 햇빛, 음식, 약”이라고 했다.
많은 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특정 색상과 냄새는 우리의 감정, 심박수, 심지어 소화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화학 물질의 방출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다양성은 도파민(dopamine)을 자극하여 흥분과 발견감을 불러일으킨다. 옥시토신(oxytocin)은 사회적 지지에 의해 유발되어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한다. 세로토닌(serotonin)은 기분과 행동을 조절하여 주위에서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뇌가 행복해지는 습관"의 저자인 로레타 그라지아노 브루닝(Loretta G. Breuning)은 “이 세 가지 호르몬이 모두 함께 작용할 때 사람에게 실질적인 신체적 활력을 줄 수 있다.”라고 했는데, 그것은 우리가 꽃을 보고 식물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
다수의 연구 논문에 의하면 인간은 단순히 자연 속이나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의 리뷰에는 “자연을 관찰하는 것은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입증되었다. 이점으로는 불안 감소, 스트레스 감소, 입원 기간 단축, 심박수 감소, 주의 집중 증가 등이 있다.”라는 내용이 있다.
또한 “바람, 물, 동물과 같은 자연의 소리가 교통, 레크리에이션 소음 및 산업 소음과 같은 인위적인 소리보다 선호된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으며, 자연의 소리는 스트레스 등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라는 내용도 있다.
환경심리학 전문가인 로저 울리치(Roger Ulrich)가 1984년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같은 병원 내에서 담낭 수술 후 동일한 회복 절차와 과정을 거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창문을 통해 자연을 정기적으로 볼 수 있는 환자는 벽돌 벽이나 덜 아름다운 경치를 본 환자보다 더 빨리 회복하였고, 통증이 덜해 진통제의 사용량도 적은 경향이었다.”라고 했다.
로저 울리치의 연구 결과는 본질적으로 자연의 치유력인지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인가는 명확하게 결론 내릴 수 없으나 인간에게 꽃은 보편적인 언어이다. 인간은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꽃을 주는 전통이 있다. 꽃은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 없거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도 사랑, 슬픔, 친절 또는 후회를 표현하는 의사 전달 도구로 사용되어왔다.
영국의 한 건강 보고서에 의하면 정원이 근처에 있는 폭력적인 환자는 폭력적인 행동이 약 20% 감소한 반면 정원이 없는 환자는 폭력적인 행동이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등 대도시에서도 식물의 주는 건강 증진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병원의 암센터에는 힐링 정원을 조성해 놓은 곳들이 많다.
꽃과 식물은 인간에게 대한 치유효과 뿐만 아니라 공기의 질을 개선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습도를 조절하여 우리의 생활 환경을 개선한다.
꽃과 숲의 이러한 경이로운 효과는 생활 속에서 꽃 한 송이를 사서 보고 즐기는 것에서부터 휴일에 자연경관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의해서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오염되지 않은 환경, 숲이 많은 전라남도를 찾아 구례의 지리산 자락의 숲, 보성녹차밭, 순천만 국가정원, 나주에 있는 전남 산림자원연구소 정원, 무안회산백련지, 장성 축령산 편백숲 등을 방문하면 꽃과 숲에 대한 밀착도가 더 높아 힐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인용자료
https://www.nextavenue.org/the-blooming-effects-of-flowers-on-mind-and-body/
https://metro.co.uk/2022/05/21/ecotherapy-could-be-the-key-to-better-mental-health-what-you-need-to-know-166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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