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전라남도체육회가 다문화 및 이주배경 청소년 운동참여 기회 제공으로 스포츠복지 실현과 사회문화적 갈등 극복 및 적응력 향상 배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2022년 또바기 체육돌봄사업 공모에서 5,9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직무대행 최기동)에 따르면, 전라남도체육회는 최근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2022년 또바기 체육돌봄사업 공모에서 대구광역시체육회 등 전국 7개 시․도체육회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라남도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시․군․구체육회에 재교부를 하지 않고 직접 운영시 우선 선정의 방침에 따라 강습형을 선택하는 등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9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및 중앙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였다.

먼저 또바기 체육돌봄사업은 초등학교 다문화 가정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참여자를 모집하여 진행된다.

이는 다문화 학생이 체육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다양성과 잠재력을 발휘하여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 마련과 함께 다양한 배경으로 인한 차별이 없도록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과정 등을 자율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사업 취지를 파악한 전라남도체육회는 전라남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 참여율이 높은 학교 및 다문화정책 연구학교를 우선 추천받아 목포 서부초등학교, 여수 미평초등학교, 순천 남산초등학교, 나주 영산포초등학교, 광양 다압초등학교 등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들 5개교는 20 ~ 80여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오는 12월까지 매주 2회씩, 총 24회 프로젝트 체육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목포서부초등학교는 티볼을, 여수 미평초는 줄넘기를, 순천 남산초는 수영을, 나주 영산포초교는 음악줄넘기를, 광양 다압초는 뉴스포츠를 각각 선택했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들 학교에 주강사 및 보조강사를 채용 지원하며, 프로그램 진행 경기용품 제공 등을 통해 사업 취지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최기동 전라남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은 “또바기 체육돌봄사업은  일반가정의 학생과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학생이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서 성숙한 교육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며 “따라서 5개 학교 학생들이 사업 취지에 맞게 성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세부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체육회는 2021년에는 구례군체육회의 공모 선정으로 3,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