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곡 오 영 현능서불택필
글씨를 잘쓰는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당나라는 저수량 .우세남.안진경. 구양순 등 저명한 서예가를 배출하였다
그중에서도 구양순이 이름을 날렸으며 저수량은 붓과.먹이 좋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옛부터 일을 잘하지 못한 목수가 연장탓을 하지 숙련공은 연장탓을 하지 않는다 요즈음 남계 친구가 서예에 입문하였다 한다
서예는 심신이 안정되어야 필력이 좋아지고 대작이 나온다 하는데 남계가 서예를 꾸준히 연마하여 족적을 남기는 서예가 되기를 빈다
서예를 서도라 하는 이유는 도의 경지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흥에 추사 김정희 선생의 3대 제자라고 말하는 소완 김홍현(건건, 영영부친 1904년 출생 고흥동초 4회 졸업 경성제일고보 졸업 동경 농대졸업 김재화 씨 가친 이호재 이종4촌형님) 씨가 계셨는데 고인 되신지 오래 되었다.
도화면 단장마을 신장운씨도 수차례 국전에 입선한바 있으며 지금 삼원 신오식(두원면 운대) 씨가 호남에서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중이다
또 습정 양선덕(도덕면 율동) 여사가 신사임당 상을 수상받았으며 나라를 대표하여 카자흐스탄에가서 비문을 쓰고 온바 있다.
남계의 서예실력이 날로 현창 웅필하여 고흥을 나라를 빛내주길 바라며 새벽 붓을 꺽는다
2022. 6. 26
천 곡 오 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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