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민선 7기에 남북 교류 활성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추진한 통일 분야 정책기조를 민선 8기에도 이어받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월 한차례씩 통일 올레길 걷기를 비롯해 남북 화합의 상징인 한반도기 상시 게양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정착 실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0일 백운광장에서 ‘남구 통일 올레길 걷기 발대식’이 열린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광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매월 둘째주 금요일마다 관내에서 통일 올레길 걷기를 진행한다.
통일 올레길 걷기는 초창기에 행정기관 주도로 진행한 뒤 마을 단위 중심의 전방위적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동네 주민들과 민간단체 중심의 통일 걷기 운동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관내 17개동 산책로 등 마을길을 중심으로 통일 올레길 걷기 코스를 발굴, 매월 한차례씩 각 마을을 순회하며 통일에 관한 평화 메시지를 알릴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일에는 백운광장에서 동성고를 잇는 푸른길 공원 왕복 5.6㎞ 구간에서 첫 번째 통일 발걸음을 내딛고, 7월에는 사직공원에서 양림동 일원을 누비는 두 번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혹서기인 8월에는 잠시 숨을 고른 뒤 9월과 10월, 11월에 각각 광주공원~ 광주천변길, 노대 호수공원~분적산, 빛고을노인건강타운~대촌천 일원으로 이동해 통일 올레길 걷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구는 6‧15 남북 공동선언 22주년을 맞아 남‧북 화합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구청 앞 게양대에 연중으로 펼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남과 북의 화해‧협력 및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통일 올레길 걷기에 참여할 수 있다”며 “우리가 한발씩 내딛는 발걸음은 한반도 평화통일 진전에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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