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 도시, 차별없는 사회, 더불어 당당한 복지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장애인 이동권 논란에 대해 “다수의 불편을 앞세워 소수의 권리를 짓밟는 것은 비문명적이고 독선적인 정치이다”며 “국가와 지방정부는 장애인들이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지켜나갈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역상생형 장애인 맞춤 건강관리 패키지 ▲장애인·다문화가정 등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장애인 이동권보장 ▲장애인권기념관, 광주장애인회관 건립 ▲장애인 노동권보장 ▲장애인 평생교육시스템 구축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 강화 ▲장애인가족지원 강화 등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상생형 장애인 맞춤형 건강관리 패키지는 지역 의료기관, 의료보건협회와 연계해 특수건강검진, 건강관리비용 지원 등 장애인의 특성과 생애주기에 맞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애인·다문화가정·한부모 가정 등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한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민관협치를 통한 4개년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내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 법정도입 대수확보, 장애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등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2020년 전국 저상버스 보급률은 27.8%, 8개 특·광역시는 40%에 달하지만 광주는 제3차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 계획에 2021년까지 45%를 목표로 세워놓고도 현재 25% 수준으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장애인이 이용하는 개별 복지시설은 있지만 인권, 치유, 수련을 연계한 복합시설이 없는 현실을 반영해 장애인권기념관과 장애인수련시설을 장애인 인권의 상징성이 강한 옛 인화학교 부지에 건립한다.
광주형 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 1,000개 창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 확대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장애인 노동권을 보장하고, 전국 최초 탈시설지원센터 설치와 주거약자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지원주택, 자립생활주택 확대 등 주거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형 장애인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주치의제도, 재가장애인 간호간병 지원, 장애인복지서비스 자동알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구별 확대, 발달장애인 프로그램 확대 등 장애인가족 지원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장애 당사자 권리에 기반한 수요자 중심 정책을 만들고 실행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애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더불어 당당하게 사는 복지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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