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차별 없는 광주교육을 선언했다.
8일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114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양성평등 학교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서로 차이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차별적인 환경이 학교에 있는지를 살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여성발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로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여성교육감으로서 학교 안에서 잘못된 성고정관념을 주는 교육이 있는지, 성차별적인 문화가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박혜자 예비후보가 발의한 ‘여성발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정부가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국가 성평등 지표를 활용해야 하는 법으로 양성평등 정책의 뿌리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비율이 높다”며 “단순 업무 차별 외에도 복지, 의식 등 환경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평등 교육에 대해서는 양성뿐만 아니라 인종, 문화, 언어 등 차이를 넘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을 구상할 방침이다.
박혜자 예비후보는“다름의 존중을 바탕으로 차별을 해소하고 적극적 공존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교육을 통해 부적응 학생, 사회적 약자 등과 함께 어울리고 나누는 상생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부 정책으로는 ▲성인지 감수성 예산 증액 ▲여학생 화장실 수 늘리기 ▲생리용품 무상지원 ▲수요자 필요에 맞는 성평등 교육 ▲범교과 활동에 젠더 감수성 영역 반영 ▲메타버스 체험을 통한 차이를 허무는 미래형 체험교육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호남대 인문사회대학장을 역임했다.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 재임시에는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에서 복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여성발전 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더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3대 법안을 발의하는 등 교육관련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제10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활동 시에는 유치원 에듀파인 도입과 원격수업 플랫폼 ‘e학습터’를 통해 원격수업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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