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대한불교조계종 정각사(주지스님 정암) 스님들의 뜻깊은 이웃사랑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고흥읍 후동길 정각사에서 40여년 동안 수행해온 정암스님은 그동안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오다 지난해 신도회 모임인 관음회 회원들의 모금액 5백만원과 신도 보시금 5백만원, 그리고 고흥군에서 코로나 지원금으로 나누어준 스님 네 분의 지원금 40만원 등 총 1천1백40만원을 백혈병, 뇌졸중 등 중증환우와 조부모, 다문화, 독거노인 가정 등 총 13가정을 지원해 화제가 됐다.
주지인 정암스님은 올해도 코로나 팬더믹 확산으로 사찰의 운영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비 2백만원과 고흥군의 코로나 지원금 40만원을 합한 240만원을 기꺼이 군에 기탁했다.
정암스님은 이웃을 보살피고 도와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암스님의 기탁금은 올해도 고흥읍의 어려운 저소득층 12가정에 지원될 계획이다.
강춘자 고흥읍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대에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같은 역할을 묵묵히 해 주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우리사회는 더욱 살맛나는 세상이 되리라 믿는다며 정암스님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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