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 나주시가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걷는 일명 스몸비 족의 보행 안전을 위한 바닥 신호등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나주시는 빛가람동 빛누리유치원 등 관내 7개 횡단보도 대기선에 신호등 체계에 따라 보행신호가 점등되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몸비’(Smombie)란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주변을 살피지 않고 오로지 스마트폰에만 몰두한 채 걷는 사람을 경계해 생겨난 신조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어린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의 스몸비 현상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률이 급증함에 따라 고안된 신호안전체계다.
횡단보도 대기선, 인도 경계 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로 빨강, 녹색 보행신호를 점등해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사람들이 교통신호를 지키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야간시간대 운전자가 먼 거리에서도 보행 신호를 확인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전방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위험률이 높아 나주경찰서와 사고위험지점 조사를 통해 바닥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신호 인지력 향상에 따른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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