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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연장과 힘
  • 기사등록 2021-12-14 07: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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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곡  오  영  현연장과 힘


욕심 많은 사람은 자기 연장을 두고 남의 연장을 빌려쓴다
그러다 그만 자기 연장을 녹슬게 하고 만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혼자 힘으로 서지 않고 남에게 기대선다
그러다 그만 자기혼자 설 힘을 잃고 만다


잘드는 칼도 도끼도 사용하지 않고 오래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 지듯 그리움도 오래두면 저절로 녹이 슨다
그래서 사람은 자주 만나야한다


고운 모래를 얻기 위해선 촘촘한 체가 필요하듯 고운 얼굴을 만들기 위해선 고운 마음이 필요하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겐 밤과 낮이 없고 참되게 사는 사람에겐 두려움이 없다
올곧게 살면 어디를 가나 당당하다 왜냐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물들도 들고 나는 것을 아는데 사람이 자기의 진퇴를 모르고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다면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 부는 겸손한 사람이 교만해지고 절제하던 사람이 낭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옛 선인은 황금을 흑사심이라 하였다. 즉 소유물이 소유주를 지배한다는 말이다 인간은 돈의 노예가 되고 물질의 종이 되고 재산의 포로가 되기 쉽다. 인격이 없는 사람이 많은 돈을 소유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돈의 추구와 동시에 덕의추구가 필요하며 돈의 노예가 되지말고 돈의 주인이 되어야한다 무지한 사람이 부를 소유하면 그 부는 그 소유자를 해친다 인간을 조명하는 유일한 등불은 이성이요 생의 어둠을 인도하는 유일한 지팡이는 양심이다 양심이 없는 자 겉만 사람이지 사람이라 할 수 없다


세상 엿보면 은혜를 받고도 헌신짝 버리듯 양심을 내동댕이 쳐버리고 등에 칼 꽂은자들 셀 수 없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자들 이들은 한순간 잘 된것 같으나 결코 그렇지 않다 금수보다 못한 자들을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 


실화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부모님 일찍 세상등지는 바람에 누나가 어린 남동생둘을 가르치는 가장이 되었다 남동생들 가르치느라 출가도 하지 않고 억척으로 일하여 첫째는 변호사가 되었고 둘째는 회사ceo 가 되었으나 셋째는 힘이 들어 고둥학교 밖에 보내지 못했다 


누나는 몸돌보지 않고 일 한 탓에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되었다 마지못해 큰 남동생에게 연락하여 애야 누나가 수술을 해야하는데 돈이 필요하구나 하니 동생 골프를 치면서 누나 내가 돈이 어디 있어 한마디로 거절이다 둘째 동생에게 연락하니 누나 요즈음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 하며 거절했으나 누나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셋째는 전세보증금을 빼와서 누나 수술합시다 하였다. 


그러나 결국 누나는 생을 마감하였는데 죽기 전 셋째에게 거액의 보험금 두건을 물려주었다. 이 소식을 들은 첫째와 둘째가 왜 그 보험금을 너 혼자 차지 하느냐하며 항변..  셋째는 보험금 나누어 줄까 생각하다 괘씸하여 재판까지 하게 되었는데 판사는 셋째의 손을 들어 주었다는 기사를 오래 전 본 기억이 난다 가방끈이  길다고 석박사라고 다 사람노릇하는 것 아니다 인성이 문재다 세상 이치는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다


세상 살면서 사고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바른 사람을 멘토 삼아보라 자기도 모르게 바르게 되지만 

음흉한 자와 동행하면 초록은 동색이라 자기도 음흉한 사람으로 변한다


선업을 쌓자 행복 시작이다
빛나는 인생을 살고 싶은가
칼을 도끼를 좋은 곳에 많이 사용하라 

그러면 그칼 그 도끼 더욱 빛날 것이다 


필력없는 글이지만 이른새벽 강호제위께 이글을 바친다


                                   2021 12. 3


                                         새벽창을 열며


                                                 천 곡  오  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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