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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흐르는 중고책방 - 김남복
  • 기사등록 2021-11-05 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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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이분법적으로 구분 지을 수는 없지만

너덜너덜 헤어진 시간과 즐거움이 묻어 있는 것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들이 있는 것들

누군가를 다시 만나

좋은 연이 되기를 바라는 곳에서

형광등 아래에서 오늘도 편가르기를 한다

 

뜯기고 찢겨진 과거를 간직한 헌책은 

이중고를 지닌 이 중고책은 

폐지를 지나

새로운 자원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편가르기다

 

케케하지도 않고 달콤하지도 않은 

나의 삶보다 더 오래된 책들도 있는 

오래된 시간이 맴도는 중고책방

소중한 사연들을 담고 있는 

헌책들의 냄새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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