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소년원(고룡정보산업학교, 원장 윤일중)은 10월 6일,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듯한 사랑을 전하고자 임곡동 행정복지센터에 손뜨개 수세미 100개를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한 수세미는 광주소년원 위탁에서 재판을 앞둔 여학생들과 교사들이 2달여 동안 특별활동 시간에 손수 뜨개질을 하여 만든 작품이다.
뜨개질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수세미를 만들면서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고 그 시간을 통해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내가 만든 수세미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뭔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윤일중 광주소년원장은 “우리 학생들의 작고 귀여운 작품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주변 이웃들에게 청량한 웃음을 선사해 줄 수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나정섭 임곡동 행정복지센터장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손수 만든 정성스럽고 예쁜 작품들이 관내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광주소년원은 법무부 소속 기관으로 매년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정기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