泉 谷 오 영 현고서(古書)는 나의 위대한 스승이다
18세기를 볼테르의 세기라고들 한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사상가(啓蒙主義 思想家) 볼테르는
구라파 정신계의 제왕과 같은 존재였다
계몽주의 의 무기는 이성이요
그는 이성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불합리를 비판 공격하고
지식에 의한 사회적 진보를 역설했다
많은 글 명쾌한 논설로 전 구라파를 계몽하였다
그는 인간이 만든 창조물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이라고 강조하였다
고전과 명저(名著)는 영원한 생명력을 갖는다
나라도 망하고 정권도 무너지지만
좋은 책은 우리 곁에 남는다 그래서 붓의 힘은 위대하다
결정적 시기에 좋은 책을 읽으면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
한권의 책이 한 인간의 운명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위대한 사람을 만든다
양서(良書)와 신문 사설을 꼭 보라 사설은 신문의 생명이다
거기엔 유익한 정보와 지식이 넘치는 보고(寶庫)가 있다
특히 고전은 몇 백년 몇 세대를 살아온 책이다
수많은 책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격심(激甚)한 싸움을 한다
여기서 양서(良書)는 살아남고 잡서(雜書)는 죽는다
고전(古典)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책이다
왜 살아남았을 까 ? 내용이 뛰어 나기 때문이다
고전은 진리의 말과 감동의 내용과 사상의 탁월성을 가지고
긴 세월을 이겨낸 것이다
성경과 사서오경 같은 책을 가리켜 성서(聖書)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역사물을 모르면 눈먼 장님이다
가정의 역사 인류의 역사
역사물은 인간의 뿌리와 같은 것이다 고전은 오랜 역사물이다
육신의 양식은 음식이지만 영(靈)의 양식은 양서 탐독(良書 耽讀)이다
양서를 많이 읽으면 한 없이 자기가 낮추어 진다
겸손하게 되며 자기를 들추려하지 않는다
현자(賢者)는 이(利)에는 뒤처지고 의로움에는 앞 장 선다
이에 반하여 얼치기 지식인은 자기를 돋보이려 발광하나 결과는 외롭다
양서를 많이 읽고 덕을 쌓은 사람은
자기를 한없이 낮추지만 사람이 구름처럼 따른다
2021.8.20일
새벽 창을 열며
泉 谷 오 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