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소방서(서장 박상진)는 15일 추석 연휴기간 중 벌초나 성묘 등으로 인한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벌쏘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관이 처마 밑에 달려 있는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소방서 제공)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4명이 벌 쏘임으로 사망했는데 이 중 18명(40.9%)이 9월에 숨졌으며 벌초나 여가활동 중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22명으로 50%를 차지했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기 ▲산행·야외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자제 ▲밝은 색상의 옷 입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관에 의해 제거된 말벌집
벌에 쏘였을 경우 사람에 따라 과민성 쇼크 발생 가능성이 있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한 후 최대한 신속하게 119에 신고 후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박상진 서장은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 시에 벌 쏘임 예방수칙을 잘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