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지난 8월 14일(토), 영광군의 레미콘 갈등 사태가 90여 일 만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 되었다.
광주전남레미콘협동조합 영광권역레미콘협의회 정경연 회장과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정양욱 지부장은 지난 14일 영광군청에서 레미콘 운송 정상화를 위하여 원직복직, 운송단가 및 유류비, 근무시간 및 휴무일, 상생협력, 합의서 효력기간, 양측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신의를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하였다.
합의서에는 계약해지 된 레미콘기사 29명을 원직 복직시키고, 레미콘 운송단가는 2021년 8월 17일부터 2022년 8월 16일까지 4만 3천 원/ 2022년 8월 17일부터 2023년 8월 16일까지 4만 5천 원/ 유류비는 ㎞당 0.48리터를 지급하기로 하며, 근무시간은 08:00∼17:00까지로 하ㆍ동절기 탄력운영하고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과 격주 토요일(1째주ㆍ3째주)로 합의 하였다.
또한 상생협력을 위하여 갈등과정에서 쌍방이 제기한 민.형사 소송 및 고발.진정.민원에 대하여 합의서 체결 후 7일 이내에 모두 취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번 레미콘 갈등이 협상 타결됨으로써 영광지역 레미콘 제조사는 오는 17일부터 정상 운영과 영업을 재개한다.
한편, 김준성 영광군수는 “레미콘 제조사와 레미콘 운송기사 양측이 서로 존중하면서 합의 결정을 한 것에 감사 드린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레미콘 운송 정상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