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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남자아이의 과채류 섭취에 따른 키성장 효과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1-08-13 0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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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유아기에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이 많은 남자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시점에 키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덴마크에서 나왔다.

 

키를 규정하는 인자로는 유전 외에 영양 상태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의 성장에 대한 영양 지표로서 섭취 에너지량을 우선들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단백질과 같은 유제품과 어린의 키와의 상관에 관한 연구가 다수 있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칼륨과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K 등은 뼈의 신진대사와 성장에 기여하고, 또한 알칼리성 식품이며 산염기 평형을 갖추는 것과 함께 뼈의 건강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런데도 유아기에 과일과 채소 섭취가 신장의 발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덴마크 Rafaela Rosário 박사 연구팀인 The Healthy Start 프로젝트는 이러한 배경에서 유아기(6세미만)에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초등학교 입학 시점의 신장 발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덴마크의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추적한 코호트(cohort) 연구를 했다.

 

The Healthy Start는 2004-2007년에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아이 중 ① 출생시 체중이 4,000g 이상인 아이, ② 어머니의 임신 전 BMI가 28 이상인 경우, ⓷ 어머니의 교육 경력이 10년 미만인 경우는 비만에 걸리기 쉬운 소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는 아이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대상 기준에 충족된 어린이는 총 5,902명이었다. 이중 이주한 가족, 고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을 제외한 3,058명 중 어린이의 부모에게 연구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 최종적으로 55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시 나이는 4.0±1.1세이고, 신장은 104.4±9.2cm, 체중은 17.9±3.2kg, BMI의 Z 점수는 0.4±0.9이었의 과채류의 섭취량 합계는 192.7±90.4g/일이었다. 취학 시의 추적 조사 대상은 511명이었다.

 

실험군 남녀로 모두 3그룹으로 구분하여 기준시 조사 시점의 키, 초등학교 입학 시의 키를 조사하였다. 실험군의 과채류 총섭취량은 1실험군의 경우 101.8±33.1g/ 일, 2실험군은 179.3±20.9g/일,  3실험군은 295.9±63.7g/일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시 아이들의 키는 1실험군에 비해 2, 3실험군은 남녀 무두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통계학적으로 남자아이는 유의성이 있었고, 여자아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기의 남자아이들의 과채류 섭취는 키 성장 효과가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인용자료

Rafaela Rosário, Mina Nicole Händel, Jeanett Friis Rohde, Nanna Julie Olsen. and Berit Lilienthal Heitmann. 2021. Longitudinal Associations between Intake of Fruit and Vegetables and Height Attainment from Preschool to School Entry.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18(11):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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