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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유엔군 참전의 날, 희생과 헌신의 보답 -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김민식
  • 기사등록 2021-07-27 1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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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가장 피부로 와 닿는 것은 바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마스크’가 아닐까 싶다.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마스크를 급작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실행되는 등 세계적인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가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지원‘을 통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달려온 22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에게 총 200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하고, 우리나라가 아직 70년 전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있음을 표현하여 세계적인 집중을 받았다. 많은 참전국에서 은혜를 잊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온 우리나라에 감사메시지를 전해오기도 했다.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제정된 날도 있는데 바로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유엔군 참전의 날(7.27)’은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고, 정전 제60주년을 맞은 2013년부터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미국 등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에서 총 1,957,733명(연인원)의 참전용사가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고, 이 중 37,902명이 전사하고 103,46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인원이 151,129명에 이르렀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유엔참전용사의 평균연령은 88세로 매우 고령이다. 우리가 감사함을 표하고 전달할 수 있는 시간 또한 많이 남지 않았다.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여 부디 먼 타국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앞으로는 두번 다시 한반도에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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