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정길 기자]“영원한 해양경찰로 남겠습니다.” 30여 년간을 해양경찰에 투신해 서․남해 바다를 누비며 해상치안의 일선에서 활약했던 해양경찰관이 명예로운 퇴임식을 맞아 소감을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30일 오전 경찰서 3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퇴임을 맞이한 경찰관, 가족들과 함께 소소한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목포해경은 지난 30여 년 이상을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국민의 안전과 해상치안 유지를 위해 헌신해 온 퇴직 경찰관 8명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배우자들에게는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과 함께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지행선 경감은 이 자리에서 “경비함정에서 거친 파도에 맞서 동료들과 생사고락을 나눴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퇴직해서도 영원한 해양경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평생 봉사하고 헌신하신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새로운 인생 2막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퇴임식을 마친 퇴직경찰관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자리를 옮겨 그 동안 역경과 고난을 함께했던 경비함정을 마지막으로 둘러보며 후배 경찰관들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어 후배경찰관들은 조직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양경찰에 투신한 선배경찰관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예우를 갖춰 경비함정에서 기적소리와 함께 일제히 대함경례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후배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은 박명선 경위는 “힘든 근무 여건 속에서도 늘 든든한 힘이 되어준 건 바로 멋진 동료와 후배들이었다.”며, “이 자리를 빛내준 동료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2021년 상반기 정년퇴임식을 마치며 퇴직한 선배 경찰관들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했다.
※ 2021년 상반기 정년 퇴직 경찰관
▲지행선 경감(공로연수) ▲김승용 경감(신안파출소) ▲최양석 경감(1007함)
▲한동순 경감(1010함) ▲나승남 경감(3009함) ▲배안선 경감(1509함)
▲배태훈 경위(서산파출소) ▲박명선 경위(3015함) 이상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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