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 미러지는、당시 런던부시장인 이안 클레멘트가 베이징방문 중 미녀스파이의 미인계에 넘어가서 중요한 정부자료를 도난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작년 8월, 올림픽이 개최중인 국가체육장. 중국의 환치우시보(環球時報)는 작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訪中이던 이언 클레멘트 런던부시장이 미녀 스파이의 미인계에 넘어가 중요한 정부 자료를 도둑맞았다는 영국의 데일리 미러지의 보도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당시의 클레멘트부시장의 베이징방문 목적은 런던 올림픽의 스폰서 모집이었다고 한다. 문제가 일어난 것은 올림픽 개막식의 리셉션에서였다. 참으로 「우연」하게도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게 되어 그녀의 권유로 함께 술을 마셨는데, 2잔을 마시자 이성을 잃어 그녀와 함께 호텔 방으로 들어가 버린 것.
클레멘트 부시장은 그날 밤의 일은 잘 기억나지 않고, 술에 무언가의 약을 넣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후회하고 있지만,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눈을 뜨고 나니 미녀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지갑은 뒤진 흔적은 있었지만 없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에 일반적인 절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당황하던 찰나 이내 중요한 자료가 없어진 사실을 눈치챘다고 한다.
클레멘트 부시장은 도둑맞은 것은 경제관계의 자료이며 국가안전에 관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하였다고 한다. 결국 클레멘트 부시장은 금년 6월에 공금남용 및 허위보고의 혐의로 해임되었고, 현재는 공중 화장실의 페인트작업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환치우시보는 중국 미디어 대학의 양 미엔 교수의 인터뷰를 게재하고, 스파이보도는 중국의 급성장을 두려워하는 해외 미디어의 날조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수법은 이전부터 반복되어 온 것으로, 일본의 성장기에는 일본스파이 문제에 대한 소문이 떠돌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