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코로나19는 농업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일본정책금융공고(日本政策金融公庫)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월에 고객 농가 등 1만 8,060명을 대상으로 2020년 농업경영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20년 농업 경황 동향지수(動向指数, DI)는 1019년 실적 대비 30.9% 포인트 낮아졌으며, 2021년 전체의 경기 전망 또한 7.5 포인트 저하 되었다. 코로나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64.4%였다.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에 대해‘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응답은 차(茶)가 90.1%로 가장 많았고, 육우 86.2%, 시설 화훼 74.2%를 기록했다. 양돈은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가 38.4%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다.
품목별 동향지수(ID)는 차(茶)와 육우가 각각 마이너스 78과 43.9를 나타내어 상황이 어려웠고, 양계와 화훼, 벼농사도 마이너스 폭이 컸다.
따라서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큰 업종과 경황 DI의 마이너스 폭이 큰 업종은 거의 일치한다. 하지만 과거의 상황을 살펴보면 업종에 따라 사정에 차이가 있다.
우선, 차(茶)의 경기 DI의 데이터를 보면 지난 10여 년 동안 대부분 마이너스였으며, 2009년 2014년 2015년 2019년은 마이너스 폭이 50을 넘었다. 차는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상황은 상당히 어려웠다.
차의 매출 감소는 가족과 함께 마시는 기회 감소, 패트병의 보급에 의한 저렴한 찻잎의 수요 증가, 호텔과 음식점의 판매 부진, 장례의 간소화에 따른 답례 수요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화훼는 해외에서 수입된 절화 비중이 늘어나면서 화훼 재배 면적이 1995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대폭 감소된 것의 영향을 받았다.
육우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플러스였지만 2020년에는 대폭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았으나 코로나로 방일 관광객의 급감으로 소비가 위축된 것과 관련이 깊음을 암시한다.
양돈은 2020년의 경기 DI가 플러스 44.3이며, 코로나의 영향은‘긍정적인 영향'과‘거의 영향이 없다’를 합치면 83.3%에 달한다. 이는 외출 자제로 쇠고기 대비 가격이 싼 돼지고기를 집에서 먹을 기회 증가에서 기인 된 것으로 분석된다. 육계의 경황 DI가 플러스 6.4인 것도 돼지고기와 비슷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https://agri.mynavi.jp/2021_05_03_155952/).
코로나로 인해 거래량이 늘어난 판매처에 대해 ‘특별한 변화가 없다’가 72.7%로 가장 높았으며, 증가된 판매처로는 ‘시장, 농협에 출하’가 9.8%, ‘슈퍼 등 소매점 출하’가 8.0%, ‘인터넷 판매’는 6.8%였다.
인터넷 판매에 이미 종사하고 있거나 앞으로 시작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과수 65.4%, 시설 화훼 56.3%, 산란계 53.3%였다.
농업인의 설비 투자 마인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설비 투자 계획이 있다”는 전년보다 1.8 포인트 상승해 46.1%를 기록했다. 이 중 48.8%가 전년 대비 설비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의 경영 방침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 56.1%, “생산 규모 확대” 48.2 %, “신기술 · 신품종의 도입” 47.0%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품목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클 틀에서는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농업경영에 참고했으면 한다.
인용자료
日本政策金融公庫. 2021. コロナ禍 農業景況DIは大幅に悪化; 担い手農業者の設備投資マインドは高い水準を維持. 3月 15日 ニュースリリー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