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금호초가 지난 11일 상무2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하는 쌍쌍일촌 학교총회를 개최했다.
12일 금호초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주체적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의제 발굴 및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쌍쌍일촌은 ‘둘이 하나가 돼 우리가 된다’는 뜻으로 주민자치회가 쌍촌동의 이름을 활용해 명명했다.
학생 눈높이에서 마을을 바라보고,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제안하기 위해 마을의 일원인 금호초 학생들이 이번 총회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마을의제 발굴을 위해 모둠별 토의‧토론 실시 후 의견을 정리해 마을의제를 선정했다. 다른 모둠원과 의견을 나누는 월드카페 토론 방식을 활용해 의제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도 거쳤다.
금호초 3~6학년 학생들은 발굴 의제들에 대한 현장투표를 거쳐 다득표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선정된 마을 의제는 ▲운동장에 그네.짚라인 설치 및 학교 유휴공간에 카페 설치 ▲아나바다 장터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 ▲학교 주변 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 장소 별도 마련 ▲학교 주변 불법주차금지 및 수시 단속 등이다.
향후 주민자치회를 통해 학교총회와 주민총회에서 각각 선정된 마을 의제를 통합하고 우선순위를 재선정해 2022년 마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금호초 4학년 한 학생은 “우리 지역에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학교총회를 통해 마을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0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