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정길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5일 새벽 전남 목포시 일대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외국인 선원 및 이주여성 등이 마약류를 판매하고 집단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34명을 무더기 검거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3월 외국인 선원이 전남 일대에 마약을 공급‧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정원과 공조 및 내사를 착수하여 끈질긴 추격과 탐문, 잠복 끝에 판매책 등 관련 피의자 주거 등을 파악했다.
이어 해경은 판매책 등 일당의 집단투약 예정 일시와 장소를 확보하고 지난 5일 새벽 2시경 목포시 일대를 투약장소에 급습하여 판매책, 장소제공자 및 투약자 등 마약류를 집단 투약한 혐의로 현행범 총 34명을 체포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피의자 주거와 차량에서 다량의 마약류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체포 피의자 전원 소변 간이시약검사 및 모발을 채취해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목포해경은 마약류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외국인 대상 국내 마약 판매 총책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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