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운남초가 지난 28일 학교민주화의 꽃이라 불리는 ‘학교자치회의’를 개최했다.
29일 운남초에 따르면 2021년 첫 번째로 열린 이번 ‘학교자치회의’에는 학교장과 교직원회 회장·부회장, 학생회 회장·부회장, 학부모회 회장·감사가 참여했다.
교감이 간사가 되어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 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의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
학부모회에서는 학부모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SNS(밴드) 활성화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학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학생회 제안 안건으로는 학생회에서 진행하길 희망하는 ‘사연 라디오’와 ‘월 1회 이벤트 대회’ 운영, ‘내가 먹고 싶은 급식의 날’ 제도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공약 사업은 학교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학교 유튜브를 적극 활용토록 하며, 학생자치동아리가 주관하되 코로나19 방역에 유의해서 운영하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내가 먹고 싶은 급식의 날’ 운영도 학생회 지도교사와 영양교사가 중심이 돼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학부모 밴드 활성화 방안 관련해서는 학급 담임교사를 통한 홍보 및 안내장 재발송 등 학교가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 나가기로 했다.
교직원회에서는 ‘학교자치회의’ 규정안 개정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교직원회에서 제출한 개정안은 ‘학교자치회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안건이 없더라고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들을 담았다.
각 자치기구(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에서 특별히 제안한 안건이 없다고 회의를 개최하지 않는 것보다 각 자치기구의 발전을 위한 협의만 하더라도 회의를 개최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자치회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또한 안건이 없는 회의의 경우 회의록 작성과 회의 내용 홈페이지 공개는 하지 않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학교자치회의’가 형식화 되지 않고 실질적인 협의기구가 되도록 했다.
한편 ‘학교자치회의‘는 광주광역시 학교자치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에서만 운영하는 학교자치기구로, 각 자치기구(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학교자치회의)의 대표자들로 구성된다.
빛고을혁신학교인 운남초는 지난 2020년 학교자치워킹그룹을 운영하고 학교자치 회의실을 설치하는 등 학교민주화를 선도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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