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미선)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 내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센터 내 배치된 이중언어코치가 4개의 프로그램별 매뉴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보성센터 및 벌교교육장에서 160시간 이상 / 40가정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부모코칭 교육(5회기), 부모-자녀 상호작용프로그램(3회기),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1회기), 이중언어 가족코칭(1회기)이 3월 부터진행 중에 있는데 참가자는 연중 모집하고 있다.
부모코칭 교육은 이주부모 및 한국인 배우자 대상 이중언어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과 영유아, 아동 발달과정에서의 부모역할에 대한 교육을 연 10회기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은 가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 및 놀이활동 도구 만들기, 동요, 동화 등 교구를 활용한 상호작용 활동을 통해 자녀가 자연스럽게 2개 언어를 배울 수 있게 돕는다. 금년에는 6그룹 30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중언어 활용 프로그램은 연 10회기를 진행하는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여 출신국의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각국의 음식과 전통놀이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는데 아이들에게 호응이 높다.
아울러 위의 3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정 중 희망하는 가정에 한해서 가족 초청 또는 가정 방문을 통해 가족 구성원 전체 대상으로 이중언어 중요성에 대한 코칭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한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센터 이중언어코치 김에밀리 선생님은 필리핀 출신으로 한국에 온지 20년이 넘은 베테랑 다문화여성들의 멘토이자 센터의 유능한 직원으로서 다문화가족의 이중언어 환경조성에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자녀들의 이중언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앞으로도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