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살 아래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어김없이 피어나는 봄꽃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봄을 즐기는 사람들과 달리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축사시설을 관리하는 농가주민들이 분주해지는 시기이며 요즘같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축사화재가 발생할 우려 또한 높다.
최근 3년간 전남도 축사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총 154건의 축사화재로 9,206천원 피해액이 발생하였고, 원인으로는 전기적인 요인(50.6%)과 부주의(29.1%)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축사 시설에 내재한 문제점으로 인해 자칫 대형화재로 확산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평소 전기 기구를 사용할 때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 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파손된 플러그와 노후화된 개폐기 및 차단기 또한 즉시 교체한다.
둘째, 동 간의 별도 구획을 정하거나 간격을 최소한 3m 이상 유지하고 유리섬유 패널 등 불연성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며 소화기, 비상경보설비(비상벨) 등을 설치하여 화재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축사에는 관리자가 상주하고, 출동 시 소방차량이 쉽게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도로 입구에 설치 하는 등 관계자의 자율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주변 환경조성 및 점검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끝으로, 우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스크 속 갇힌 일상을 보내며 안전을 외치고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으로‘안전’이 따듯한 울림이 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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