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 농가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난지형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마늘수매 현장(사진/강계주 자료)
올해 고흥군은 신규 사업으로 4천6백만원을 지원해 저비용‧고효율 건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10대를 마늘 재배농가에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연회는 주요 관련기술을 이전받은 2개 업체가 참여해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현장 설치한 후 기술시범과 사용사례를 공유하고 시범사업 농가를 대상으로 마늘 수확 후 건조관리 기술과 사용법 설명, 의견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시연회(이하사진/고흥군 제공)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수확한 마늘을 운반용 플라스틱 박스에 넣어 배풍기를 이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어느 장소에서나 손쉽게 설치와 해체가 가능해 노동력을 50%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건조일수는 12일 가량 단축이 가능하고, 병해충 피해율도 25% 감소돼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마늘 건조비용과 노동력이 절감될 수 있도록 관련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흥 마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