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과역면 과역전통시장 내 한 식품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점포 소유주가 즉시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진화로 대형피해를 막았다
화재로 가게 내부 일부가 소실된 피해 현장(사진/고흥소방서 제공)
10일 0시 20분경 과역전통시장에 위치한 ○○식품가게(소유주. 최모‧여)의 냉장실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최씨의 아들이 목격하고 가게 안에 비치해둔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진화를 함으로서 자칫 시장 전체로 확대될 수 있었던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한 최씨의 아들은 “화염을 보고 놀랐지만 평소 소화기의 중요성과 사용법을 알고 있던 터라 당황하지 않고 진화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인과 피해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가게 안에 있던 냉장고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고 고흥소방서 관계자는 자세한 발화원인과 피새상황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박상진 고흥소방서장은 “전통시장 특성상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으나 적절한 초기 대응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라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평소에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