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3일 고흥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대표 권택상)에서 설맞이 불우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고흥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대표들이 송귀근 군수에게 불우이웃돕기 위한 생산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고흥군 제공)
이번 물품 기부는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 가운데 11개 업체(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와포햇살, 해맑음팜, ㈜담우, 자연도담, 생태농원 소향, 엔자임팜, 거금도뽀빠이 야채마을, 드림베리, 참샘식품, (유)신기원)가 참여해 4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됐다.
고흥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경제기업으로서 어려울수록 나눔에 더 앞장서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기부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의 좋은 자원을 이용해, 지역의 인력들이 함께 만든 생산품들이 가치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귀근 군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존재 의미를 기부라는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며 “고흥의 품질 좋은 제품들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흥군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기업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공간을 위해 ‘공동판매장’을 조성해 2월 말 개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응 택배비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해서 침체된 고흥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흥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는 지역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고흥의 농산물을 이용해 생산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로 지난 20년 11월에 협의회를 발족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