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우 기자]전남도의회 임종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은 2일 제34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순천 팔마비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예고를 축하했다.
임 의원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그 첫 번째가 ‘적폐청산’이다”며 “이 비석은 벼슬아치들의 본보기가 될 뿐 만 아니라 풍속(風俗)과 기강(紀綱)에 관계됨이 또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예로부터 적폐청산비 임을 천명한 이래 우리 순천에선 700여 년 전부터 끊임없이 실천해 왔던 시대정신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순천시의회 의장으로 재임하던 2017년 5월 16일에 ‘순천 역사바로세우기’일환으로 왜곡된 팔마비 유래를 바로잡은 책자를 만들었음을 밝히고,
같은 날 시정질문을 통해서 “팔마비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신청해 줄 것을 순천시민의 이름으로 시장님께 요구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팔마비의 보물지정이 어찌 임종기 만의 기쁨이겠습니까 최석 부사와 승평부민·이수광 사또 그리고 우리 순천시민을 뛰어넘어 전라도민,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기쁨 아니겠습니까”라며 팔마비의 보물지정 소회를 밝혔다.
또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제외하고, 옥외(屋外)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사람은 본의원이 알기로는 순천시장과 순천시의원뿐입니다”며, “청사(廳舍)가 아닌, 팔마비 앞에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청렴정신·적폐청산 등 법고창신의 시대정신’이라고 일컫는 ‘팔마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라고 본 의원이 직접 조례를 만든 이유다”라고 팔마비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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