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23일 “농촌지역 거주민의 통신료 부담을 덜기 위해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대촌동과 송암동, 효덕동 일원 농촌 마을 6개소와 금당산 정상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촌지역 6개 마을과 금당산 정상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7월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실시된 ‘공공 와이파이 플랫폼 활용 시범 사업’ 공모에서 남구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남구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국비 2억원 등을 투입해 대촌동 승촌‧구소마을, 송암동 도동‧임정‧임암마을, 효덕동 덕남마을 주민들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을 곳곳에 공유기 41개를 설치했다.
또 금당산을 찾는 광주시민들도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당산 정상 부근에 공유기 1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승촌동과 구소동 비닐하우스 각각 1곳에는 원격 영상 모니터링과 긴급 전화를 설치해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광주콩종합센터 및 힐링가든센터에서 생산된 된장과 화훼도 공공 와이파이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유기가 설치된 농촌마을 거주민을 비롯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광주시민 및 외지인들도 별도의 통신료 부담없이 무한대로 인터넷 및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지역 마을단위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남구 관내 공공 와이파이존은 도심 외곽지역으로 크게 넓어지게 됐다.
그동안 남구는 버스 정류장과 푸른길 공원 등 공공‧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무료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을 비롯해 관내 어린이공원 등 16개소에서 공공 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농촌지역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 완료로 통신료 걱정없는 IT서비스 제공이 실현됐고, 원격 영상 모니터링과 전자상거래 활용 지원 등을 통해 농촌마을의 안전 인프라 구축 및 농가소득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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