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은 걷는 여행이라는 취지에 맞게 개발된 길로 마을길, 해안도로, 숲속 오솔길 등 다양한 길로 이루어져 있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의 시작으로 제주도가 한 바퀴 연결된 올레코스의 총연장 길이는 약 420km이며, 코스를 완주하려면 부지런히 걷어도 3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레길 순례의 매력은 상업성 관광지와 무관한 제주도의 일상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데 있으나 복장에서 만큼은 제주도의 감물염색 옷 등 별도로 사용되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사)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형길)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ICT와 Live Commerce 기반의 제주천연염색산업 성장촉진사업’과 관련해 컨설팅을 맡은 허북구 박사는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연스레‘ 공방 정복선 대표에게 올레길 천연염색 복장을 제안하였다.
허북구 박사의 제안을 받은 정복선 대표는 올레길을 순례하는 여행객들이 편하게 입으면서도 제주의 전통 염색을 느끼고, 올레길의 순례자라는 표식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개성적인 천연연색 옷의 제작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복선 대표는 “여행객들이 올레길의 순례시 제주의 천연염색을 통해 제주의 염색 문화를 느껴보고, 옷이 올레길 순례의 기념품으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